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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희망공장을 살려주세요!

[조호진 시인의 소년희망편지]


어떤 사람은 저를 대표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시인 또는 작가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목사인 줄 알고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저는 어게인에서 아무런 타이틀이 없습니다.

대표 혹은 이사도 그 무엇도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그 무엇이기도 합니다. 타이틀이 없어도 다하는 편입니다.

화장실과 사무실 청소와 짊 옮기기.

기저귀와 분유와 도시락 등의 배달 일.

소년희망편지 쓰기 등의 글쓰기까지….

새로 선출된 임진성 이사장님께 드릴

명함을 만들면서 제 명함도 만들었습니다.

사람을 별로 만나지 않는 편이어서 명함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최근에 만난 한 사업체 대표님이

명함을 주는데 저는 명함이 없어서 잠시 난처했습니다.

내 명함에 타이틀을 무엇으로 할까?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그것은 소년희망배달부! 누가 부여한 타이틀은 아닙니다.

저 스스로 붙인 타이틀, 아이들에게 가장 배달하고 싶은 것은

눈물과 아픔이 아니라 희망, 절망과 슬픔이 아니라 희망입니다.

그런데, 명함에 ‘소년희망배달부’라고 새기면

사람들이 생소한 타이틀에 낯설어할 것 같아서

'배달부'라고 새겼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어게인의 배달부입니다.


요즘 어게인에서 저에게 부여한

가장 중요한 임무 또한 배달입니다.

오늘(16일)도 도시락 배달을 다녀왔습니다.

어게인은 지난해 3월, 미혼모의 자립을 돕기 위해

소년희망공장 3호점(스위트그린)을 만들어 운영했는데

코로나19 펜데믹에 휩쓸리면서 심각한 운영난에 처했습니다.

현재 어게인의 최대 과제는

소년희망공장을 살리는 것입니다.

소년희망공장의 운영난이 계속된다면

미혼모의 자립을 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년희망공장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서 미혼모의 자립을 돕고, 그 가정이 살 수 있도록

소년희망공장에서 음식을 주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국가생명윤리정책원’(원장 김명희)은

지난 3월 9일 6,000원짜리 도시락과 호박죽 등 3가지 수프를 주문한 데 이어

오늘(16일)은 6,500원짜리 리코타 샌드위치와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3월 10일 1만 원짜리 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미혼모와 위기 청소년을 응원해주시는 기관과 단체에게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부천은 5만 원 이상 배달하고 배달비는 무료입니다.

서울 등의 수도권은 10만 원 이상 배달하고 배달비는 무료입니다.

소년희망공장 3호점(스위트그린)은 부천시 중동 1300 중동센트럴파크 푸르지오상가 166호에 있습니다. 주문 및 상담은 032-321-1567로 전화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하겠습니다.

소년희망공장은 미혼모와 위기 청소년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적 · 사회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 '사회적기업육성법 제12조(공공기관의 우선구매)'에 따른 우선구매 대상인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그동안 서울대학교병원,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시청, 부천시교육청, 부천문화재단, 힐튼호텔 직원모임, 커뮤티티 플랫폼 이유 등의 공공기관과 대학교 세미나와 모임 등의 행사에 각종 식사와 도시락, 컵 과일과 다과, 음료와 제과제빵 등의 케이터링을 배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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