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였습니다. 태권도 도복을 입은 친구들이 부러워 노점상 아버지에게 도장을 보내달라고 졸랐습니다. 삼 형제를 혼자 키우던 아버지는 철없는 둘째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도장에 보내주었습니다. 신이 난 저는 도복을 입고 도장뿐 아니라 판자촌을...

[희망의 한판승 1화] 2018-05-01 담골(담배 피우는 골목)에 모인 위기의 청소년들 ⓒ권산 부모가 이혼한 소년 한부모 손에서 자란 소년, 부모 없이 할머니 손에 자란 소년, 어릴 적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년, 술 취한 아빠의 폭력에...

[희망의 한판승 2화] 2018-05-08 준이가 급성폐렴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조호진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기는 축복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솜이(가명‧3세)와 준이(가명‧1세) 남매는 축복받지 못했습니다. 보육원 출신 미혼모...

[희망의 한판승 3화] 2018-05-29 버려진 담배 꽁초처럼, 버려진 술병처럼 버려진 소년들. ©김진석 위기청소년에게 희망이란 무엇일까? 배고픔을 달랠 한 끼니의 밥일까? 지친 몸을 누일 잠자리일까? 자신을 버린 가족 대신에 의지할 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