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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김창훈님이

'거룩한 일당'을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자신도 아프면서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삶을 떼어주시는 그대

자신도 살기 힘들면서

더 힘든 미혼모를 위해

일당을 떼어주시는 그대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고해에

쓰나미로 덮친 괴로움과 서러움이

눈물겨운 삶을 산산이 부수곤 합니다.

그런 날은 그대의 지친 심신은

폭풍우처럼 덮친 통증에 시달립니다.

그런데도 그대는 삶의 텃밭에 씨를 뿌립니다.

아픈 인생의 눈물로 짠한 눈물을 닦아줍니다.

그대로 인해 척박한 자갈밭이

인생 꽃 피울만한 옥토가 됩니다

그대의 별 하나로 인해

어두운 세상을 살아갑니다.

      

(조호진 시인의 졸시 '거룩한 일당' 전문)



록 밴드 '산울림'의

3형제 중에 둘째인 김창훈님이

희망이 엄마의 이야기를 시로 쓴

'거룩한 일당'을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희망이 엄마는 '위기청소년의 좋은친구 어게인'(이하, 어게인)이 부천역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소년희망파티'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그날, 밝은 얼굴과 쾌활한 목소리로 봉사하셔서 암 환자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희망이 엄마는 '만성골수백혈병' 환자였습니다. 게다가 중학생 아들을 혼자 키우는 한부모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백혈병 치료제가 의료보험에 적용되면서 골수 이식 대신에 약으로 10년간 치료했고, 건강 관리를 잘한 덕분에 유전자 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났다고 희망이 엄마가 말했습니다.

     

4년 전, 희망이 엄마는 중학생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이주했습니다. 요양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생계를 잇기 위해 이주한 것입니다. 백혈병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였지만 희망이와 함께 먹고사는 것 또한 등한시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일자리를 구한 희망이 엄마는 아들을 전학시키면서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희망이가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희망이 엄마는 푸른 해풍과 따듯한 햇살이 좋은 데다 이웃까지 친절한 제주도에 눌러앉기로 했답니다.


희망이 엄마가 일당벌이로 후원해 준 미혼모 은주네 반지하 단칸방.

     

백혈병 환자인 데다

아들을 혼자 키워야 하는

     

희망이 엄마는 아픈 이웃의 짐을 져주는 마음으로 사는 크리스천입니다. 자신도 아프고 힘들면서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보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어려울 때도 어게인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 주셨고 심지어, 일당벌이가 끊겼을 때도 미혼모를 위해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 거룩한 일당으로 인해 버림받은 아이들의 원망 어린 눈빛에서 감사의 눈빛이 희미하게나마 흘러나왔고 각박한 세상 자갈밭 한 귀퉁이에서 희망 꽃이 피어났습니다. 일당벌이가 끊긴 그날, 보내주신 문자를 다시금 읽어보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약소하지만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응원 차 송금했어요.

저도 일당벌이가 끊겨 넉넉지 못하네요.

후원 중에 제일 정성 없는 게 송금 후원이에요

(미혼모) 은주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저 가정에도 곧 봄볕이 스며들길."


희망이 엄마가 일하며 살고 있는 제주도 앞바다

  

희망이 엄마에게

김창훈님이 만든 노래

'거룩한 일당'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안부를 여쭙기 위해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몇 번의 전화에도 답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는데

희망이 엄마가 이런 내용의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선생님, 제가 지금 너무 탈진이 되어 간신히 글로 답을 드려요. 제가 최근 몸이 좀 많이 힘들어서 마음도 덩달아 쇠약해져 있었어요. 안 좋은 생각에 휩싸여 있었는데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주셨어요. 회복이 더디지 않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런 마음을 선생님을 통해 주셨어요. 제가 꼭 다시 연락드릴게요."

    

▲ 부모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위기 청소년.


자신도 아프면서,

그냥 아프게 아니라 너무 아프면서

아픈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신 희망이 엄마!

     

자신도 힘들면서,

그냥 힘든 게 아니라 너무 힘들면서

힘든 미혼모에게 희망을 나누어주신 희망이 엄마!

     

아름다운 그대로 인해 각박하고

어두운 세상이 조금은 밝아졌습니다.

절망의 자갈밭에서 희망 꽃이 피어났습니다.

절망의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려던 짠한 이웃들이

희망의 봄볕을 쬐면서 살아봐야지, 살아봐야지 다짐합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드렸습니다.

희망이 엄마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잘했다, 참으로 잘했다 칭찬하며 안아주시길 소망하면서,

아픈 몸 낫게 해달라고, 삶의 힘겨움을 덜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욱하는 마음에 토를 달았습니다.

     

하나님, 세상이 왜 이렇습니까.

선한 사람들은 삶의 고통에 시달리는데

피눈물 흘리는 이웃을 보고도 외면하는 사람들은

양심에 거리낌도 없이 떵떵거리며 잘 먹고 잘 사는데

희망이 엄마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은 왜 힘들게 살아야 하나요.

아름다운 사람과 착한 사람 좀 그만 아프게 하시라고 항의했습니다.

     

저의 기도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희망이 엄마가 아픈 것 같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기도의 입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희망이 엄마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없으면 안 되는 희망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4월 후원인 명단]

     




'서로의 짐을

져주는 마음으로' (갈라디아서 6장 2절)

     

청파감리교회의

2024년 슬로건입니다.

     

위기 청소년의 아픔을

져주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강미경 강미원 강봉진 강창훈 고행숙 고현주 곽선희 권길선 권명숙 권미선 권미순 권수경 권수아 권연식 권영림 권차랑 김금자 김기현 김덕순 김도영 김도윤 김명호 김명희 김미령 김민수 김성은 김소영(1972) 김소영(1973) 김신나 김연례 김용민 김인규 김종숙 김종택 김준수 김준희 김춘지 김한나 김현겸 김현주 김혜미(김미진) 김혜순 김혜연 김홍주 김효정 김희정 남기창 남철표 두현호 류미라 류창형 맘맘(박아사) 문상순 문성주 문정라 박미자 박병엽 박선정 박세염 박소원 박숙정 박아론 박영주 박영혜 박예진(의정부범골로) 박예진(의정부오목로) 박은경 박재섭 박정애 박종선 박종택 박찬수 박철현 반태경 법무법인에스 법무법인한누리 변종필 사회적협동조합행복나눔 생명교회주재훈 서기영 서은주 서인수 소갑순 소광섭 소은정 손다은 손석봉 송금숙 송봉은 송형운 신양선 신예영 신정아 신창선 신한미혼모 신춘례 신희지 심정섭 안성진 안은숙 안재진 안지현 안혜리 양동준 엄서영 엄효정 오선예 오세훈 원대한 유동현 유미화 유정숙 유해연 윤승희 윤영선 윤이나 윤태경 ㈜윤현상재 이기진 이대성 이도경 이도현 이명우 이미자 이서영 이선희 이성민 이소라 이수경 이수진 이슬기 이시영 이영숙 이영순 이영종(백상치과) 이용창 이원태 이은경 이은미 이은희(서울) 이은희(울산) 이인영 이임순 이제승 이종선 이주은 이주희 이지은 이진아 이한승 이현종 이혜원(부천) 이혜원(안양) 임덕택 임태숙 임태호 임현빈 임희정 장경숙 장병규 장유영 전유라 정선화 정세훈 정유용 정준오 정찬길 정현아 조성록 조솔 조승 조영기 조우진 조유하 조일순 조현숙 조호진 지수진 진영숙 진종옥 차수련(연) 차영조 차향매 청파교회 최남식 최성초 최수길 최순희 최윤성 최의승 최희정 표대중 한석훈 한성수 한여름 한영순 허윤 허의숙 현지현 홍석경 홍영주 황재훈 황현성 황현숙 황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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