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돕겠다며 돈키호테처럼 맨몸으로 뛰어든지 어느덧 1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길을 저 혼자 걸었다면 좌충우돌하다 중도에 포기했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그 아이들의 절망에 취해서 '세상이 뭐 이래!'라고...

소년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희망 한 톨 나누어주신 그대에게! 반지하 미혼모, 보육원 출신 미혼모, 미혼모에게 버림받은 아기, 자식을 버리고 달아난 미혼모, 아기를 하늘로 떠나 보낸 미혼부, 버림받은 손주를 키우는 원미동 할머니, 아동학대 피해자에서...

소한(1월 6일)과 대한(1월 20일)이 지나면 얼어 죽을 이웃이 없다고 했습니다. 설날(1월 22일)로부터 열 나흘 지나면 언 발 동동 구르며 기다리고 기다렸던 입춘(立春)입니다. 한파가 제아무리 맵차다 해도 오는 봄님을 막을 수 없는...

2023년에는 2022년보다 더 어둡고 더 추울 거라고 살기가 더 어려워질 거랍니다. 방송과 신문 지상에서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는 경제 환란이 닥칠거라고 경고합니다. 폭설 주의보가 내리고 한파 경보가 내리면서 모두들 문을 잠그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