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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좀 달라고 했더니
조호진 시인의 '빵에 대하여' Matthias Stomer, Pilate Washing His Hands, 1630 잡혀가는 소년아 고개 숙여 눈물 흘리는 소년아, 포승줄에 묶여서 호송차를 타고 가는 소년범아 그 죄패(罪牌)는...

승주 최
2월 13일2분 분량


밑바닥에서 부르는 노래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피눈물 흘리는 이웃을 보고도 눈 깜짝하지 않고 밥 잘 먹는 무정(無情)한 죄가 가장 큰 죄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피눈물 흘리는 이웃을 보고도 외면한단 말인가. 강도 당해 쓰러진 이웃을 보고도 어찌 지나친단 말

승주 최
2021년 7월 7일4분 분량


고시원 최 노인 이야기
전쟁고아였던 최 노인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물건을 훔쳤고 그러다 붙잡혀 소년원에 들어갔습니다. 소년원에서 나온 뒤에도 훔치고 또 훔치다가 교도소를 드나들었습니다. 전과 11범이 된 청송 보호감호소 출신에게 그 누가 생일상을

승주 최
2021년 7월 7일3분 분량


겨울, 떠돌이 소년에게
[바닥_시편 3] 엄마에게 버림받은 너는 오갈 곳이 없는 너는 잘 곳이 없고 먹을 곳이 없어 밤거리를 헤맨 너는 옷 좀 없냐고 언 몸을 감싸줄 두툼한 옷 좀 없냐고 지나는 말로 부탁했다 얻지도 못하면서 외면 당할까 봐 주지도 않으면서 망신을 줄까...

승주 최
2021년 7월 7일1분 분량


반지하에 사는 미혼 부부에게
위기청소년과 미혼모의 부모 중 상당수는 삶의 짐을 감당하지 않음으로 인해 그 무거운 짐을 자식들이 물려받습니다. 그로 인해 부모의 삶만 망가지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삶이 망가지고 아이들의 삶만 망가지는 게 아니라 그 불행이 아기들에게 대물림됩니다.

승주 최
2020년 7월 21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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