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희망공장 3호점 미혼모 자립일터 '스위트 그린'을 응원해주세요!
▲MBC-TV <어쩌다 하루>에서 방송된 소년희망공장 1호점
소년희망공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소년희망공장은 다음 카카오 ‘스토리펀딩’에서 연재한
<소년의 눈물>(2015년)과 이어 국민일보에서 동시 연재한
<소년이 희망이다>(2016년)를 통해 4073명이 후원에 참여하면서
모인 ‘소셜 펀딩’(Social Funding)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입니다.
‘펀딩에 성공하면 금액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스토리펀딩 <소년의 눈물>(2015년) 기획안에는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연재를 신청한 저는 의무적으로 답변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계획 없이 ‘소년희망공장을 만드는 데 사용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소년희망공장은 상상의 아이템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는 펀딩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미워하는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데 누가 얼마나 펀딩에 참여할 것인가?
스토리펀딩에 참여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엄마에게 버림받거나 가난의 나락에 버려진 아이들의 아픔과 억울함을 대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언론은 이 아이들의 비행을 보도할 뿐 왜 이렇게 됐는지?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소년의 눈물을 흘렸던 당사자이자 현장 활동가인 내가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기로 했고 <소년의 눈물>을 연재하면서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제발, 이 아이들에게
무조건 돌 던지지 마세요.
돌을 던지려거든 소년들이 왜 죄짓게 됐는지?
우리들의 삶과 소년의 죄가 아무 상관 없는지?
내 자식만 잘 되는 것이 진실로 잘 되는 것인지?
사정도 들어보고 생각도 해본 뒤에 돌을 던지십시오!
▲MBC-TV <어쩌다 하루>에서 방송된 소년희망공장 1호점
법자를 아십니까?
‘법자’(法子)란 ‘법무부의 자식’이란 말을 줄인 은어로 전과자와 소년범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세상은 이들을 나쁜 놈 혹은 인간쓰레기라고 욕하고 낙인찍습니다. 과연 소년범들은 모두 나쁜 놈이고 위험한 놈들일까요? 일부분은 맞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은 틀린 판단입니다.
소년들은 왜 법자가 됐을까요? 왜 나쁜 짓을 하는 걸까요? 애초부터 나쁜 놈으로 태어난 걸까요? 하늘이 알고 땅이 알지만 그렇게 태어난 생명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 소년들이 법자가 된 까닭은 불우한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어야 할 세상이 차별하고 낙인찍기 때문입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람들은 왜 불쌍한 소년들을 미워할까요?
제가 만나고 돌본 소년의 90%가량은 해체된 가정의 아이들이거나 부모의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면회 올 사람도 없는데 누군가 면회 와주길 기다리는 소년,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것이 소원인 소년, 버림받은 분노로 자해한 소년, 가정폭력에 의해 품행 장애와 분노조절 장애, 우울증 환자가 된 소년, 꿈과 희망이 뭔지도 모르는 소년들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소년들을 미워할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내 자식만 챙길 뿐 소년의 눈물은 외면할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소년의 눈물>을 읽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내 자식만 돌보느라 가슴 아픈 아이들을 외면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월세방에 사는 이, 자녀를 키우는 엄마, 마음이 따뜻한 동네 아저씨를 비로산
4073명이 펀딩에 참여하면서 7000여 만원(소년의 눈물)과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소년이 희망이다)이 모였고 이 중에서 배분받은 8천 여 만원으로 2016년 9월 경기도 부천에 소년희망공장을 만들었습니다.
▲MBC-TV <어쩌다 하루>에서 방송된 소년희망공장 1호점
소년희망공장은 위기 청소년의 희망기지
소년희망공장에선 최승주 어게인 대표와 자원봉사 청소부인 저와 점장인 성인 매니저 한 명과 위기 청소년 일곱 명 등 모두 열 명(학교 밖 청소년 2명은 7월 중순부터 3개월간 ‘부천시꿈드림센터’지원으로 일할 예정)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고용하면 망하지 않을까? 저희도 4년째 걱정하고 있지만 한 번도 월급을 밀린 적이 없습니다. 하늘이 돕는 공장입니다.
소년희망공장은 돈 벌기 위해 만든 가게가 아니라 위기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든 일터입니다. 소년희망공장 직원들은 학원을 다니고, 기술을 배우고, 대입을 준비하고, 학교에 다니는 등으로 주경야독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년희망공장은 위기 청소년의 희망기지입니다.
열아홉 살에 소년희망공장에서 일을 시작해 올해로 스물두 살이 된 ‘혜빈’이는 3년 된 고참으로 소년희망공장 에이스입니다. 혜빈이는 소년희망공장에서 일하면서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대학에서 무대미술을 전공하기 위해 미술학원을 다니는 등으로 대입을 준비 중입니다. 야간 매니저인 광호(24세)는 사회복지를 공부해서 자신처럼 힘든 아이들을 돕고 싶어 합니다. 검정고시로 고교를 마친 승주(17세)는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년희망공장 아이들은
상처 난 조개에서 만들어지는 진주처럼
어려운 삶 속에서 빛나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10년 후면 아이들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소년희망공장은 단순한 일터가 아닙니다. 소년희망공장은 아이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터, 사회적응 훈련을 하는 일터,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일터입니다. 불우한 환경 때문에 절망하고 좌절했던 아이들, 품행 장애와 분노조절 장애, 우울증을 앓았던 이 아이들이 희망의 일꾼으로 성장했습니다. 손님 응대조차 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공장을 책임지는 매니저로 성장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10년 후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 입니다.
3명 중 2명이 망한다는 자영업, 장사의 ‘장’자도 모르고 시작한 소년희망공장 또한 망할 뻔했습니다. 그런데 JTBC의 <나도 CEO> 출연과 지원으로 기사회생했고, 과로로 쓰러지면서도 전력투구한 최승주 대표의 투혼, 위기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신 분들의 꾸준한 후원 덕분에 소년희망공장은 위기 청소년의 희망을 생산하는 기지로 성장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15시간 일하는 최승주 대표는 “어떤 때는 죽을 만큼 힘들다”면서도 신나게 일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들이 변하기 때문이죠!”
▲MBC-TV <어쩌다 하루>에서 방송된 소년희망공장 3호점은 미혼모 자립일터로 케이터링 전문 매장입니다.
소년희망공장 봉사자인 저는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소년희망공장 대청소를 하면서 기도합니다.
"소년희망공장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자꾸만 더 창대해져서 돈이 없어서 죄를 짓는 아이들, 오갈 곳이 없어 떠도는 아이들, 우울증에 걸린 아이들, 절망 때문에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 가정폭력에 희생된 아이들, 아기를 혼자 키우는 미혼모를 고용하는 소년희망공장, 절망의 삶을 희망의 삶으로 바꾸어주는 자립일터,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주는 소년희망공장으로 더욱 성장하게 도와주세요. 일하고 싶은데 일할 곳이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을 더 많이 고용해서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소년희망공장의 지경을 더 넓혀 주십시오.
이 아이들에겐 낙인보다 일터가 더 필요합니다."
소년희망공장이 4호점까지 늘었습니다.
부천시청 옆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상가 1층에 매장을 마련하고 개업 준비 중인 소년희망공장 3호점 ‘스위트 그린’은 미혼모 자립일터입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컵밥과 덮밥, 컵과일과 생과일 쥬스 등의 매장 판매와 기업과 단체 등의 주문배달 전문 케이터링 매장으로 운영됩니다. 소년희망공장 3호점에선 미혼모 3명을 비롯해 사회적 일자리로 파견된 분들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일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위기로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미혼모 자립매장까지 만들었습니다.
소년희망공장 3호점에 주문해 주십시오!
기업과 단체 등의 세미나와 모임 등 단체행사에 필요한 식사와 컵과일, 다과와 음료 등의 케이터링을 주문받습니다. 위기청소년과 미혼모를 돕는 사회적기업이지만 동정이 아니라 품질로 평가받겠습니다 .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 등의 고객들은 <소년희망공장>이 납품한 케이터링에 대해 감동했습니다. 최고의 재료를 구입해 정성껏 만들어 납품했기 때문입니다. <소년희망공장>으로 주문해주시면 최고의 재료로 만든 케이터링을 납품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주문 부탁드립니다.
※ 소년희망공장 이야기가 지난 6월 26일(금) MBC-TV <어쩌다 하루>에서 방송됐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누르시면 방송된 소년희망공장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년희망공장의 꿈과 희망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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