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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후원의 밤

[2024년 급식비 모금편지 1]



1. 2012년, 다문화 가정 출신 연쇄 방화범 청소년을 도우면서 위기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 서울가정법원에서 위탁한 보호소년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고 함께 먹고 자는 사법형 그룹홈을 운영하다가 2014년 7월, <위기청소년의 좋은친구 어게인>(어게인)을 창립했습니다.


2. 어게인 창립 9년 만에 처음으로 후원의 밤을 준비했습니다. 사업이 확대되면서 인건비와 임대료, 운영비 등의 지출이 커지면서 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9년 동안 한 번도 재정난에 처한 적이 없었던 것은 이름도 빚도 없이 묵묵히 후원해주신 여러 후원자님들과 임진성 이사장님의 재정 기여와 최남식 이사님 등의 기도와 최승주 상임이사님의 알뜰살뜰한 운영 덕분이었습니다. 3. 후원금에 의해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단체의 재정난은 숙명입니다.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 기관들은 편성된 예산 한도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됩니다. 그렇지만 예산이 부족하거나 항목이 아닌 경우에는 위기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도움을 청하더라도 도와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한계입니다. 4. 반면 후원금에 의해 운영되는 <어게인>은 재정이 열악한 비영리 민간단체임에도 위기에 처한 청소년과 미혼모 돕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게인>이 어느 공모사업에 참여하면서 제출한 사업 실적을 본 심사위원들이 현재 인력과 조건에서 이렇게 많은 일을 했냐고? 놀라워했습니다. 주변의 활동가들은 뼈를 갈아 넣는 식으로 그렇게 일하다가는 쓰러질 것이라며 경고하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어게인>의 존재 이유는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기에 쓰러질 때 쓰러질지라도 아이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던 것은 사실입니다. 5. <어게인>은 2023년 4월부터 중도입국 이주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학교'(어게인 이주 청소년 학교)를 시작했고 2023년 12월 4일(월) 현재 파키스탄과 베트남 등 9개국에서 온 30여 명의 이주 청소년들이 심리 치료를 받거나 한국어 공부 등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국제결혼 또는 재혼 그리고, 이주노동 때문에 한국에 온 이주 청소년들은 한국인 아빠의 가정폭력 등의 학대와 낯선 땅에 버려진 듯한 상황에 의한 두려움과 불안, 왕따와 차별 등으로 인해 우울증과 자해와 자살시도 등의 심각한 상황입니다.

6. 이주 청소년들의 심각성 때문에 이주 청소년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게인 학교를 이주 청소년들의 피난처이자 안식처 그리고, 희망의 공동체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출발했는데, 상처로 얼룩진 아이들의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심리 치료와 상담에 헌신적인 서연경 소장님과 교사 출신이신 청파교회 최윤선 권사님, 어게인 직원과 교사와 강사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베트남 출신 여중생은 미용고에 진학하게 됐고, 중국 출신 청소년은 명문대 수시에 합격했고, 베트남 출신 남고생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코리안 드림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7. <어게인>은 지난 9년 동안 많이 성장했습니다. ▲위기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소년희망공장이 8개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위기 청소년 20여 명에게 일자리 제공하고 있고 ▲인천가정법원이 위탁한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한 '회복적생활교육' 4년째 운영 중이고 ▲부천시청소년법률지원센터를 4년째 위탁 운영 중이고 ▲위기 청소년과 미혼모 돕는 일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8.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게인>의 성장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한 해도 재정이 넘친 적이 없었고, 어느 한 해도 재정난으로 운영 중단된 적이 없었으며 재정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부탁하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돕는 일에는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셨으니 이는 사역자와 동역자들의 헌신과 수고의 공이 결코 작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 덕분이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9. 어게인 학교의 목표는 낯선 나라에서의 언어장벽과 왕따와 차별, 가난과 멸시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교육을 통한 도전과 비전을 통해 희망을 품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학교 운영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고 크고 작은 열매들이 맺혀지는 것을 보면서 2024년이 기대됩니다. 내년에는 어떤 아이들이 어게인 학교에 찾아올까? 10. 낯선 땅에 버려진 돌멩이처럼 이리저리 채이고 밟힌 아이들이 두려움과 상처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다 <어게인>에 와서 위로받고 치유를 받으면서 아픈 눈물을 닦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희망의 나래를 펼치면서 한국은 아픔을 주는 나쁜 나라가 아니라 꿈을 이루게 해주는 좋은 나라라고 생각을 바꾸면서 코리안 드림을 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 이주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으려면 <어게인>이 힘들어야 합니다. 아주 많이 힘들어야 합니다. 이주 청소년의 아픔을 씻어주면서 코리안 드림을 이루도록 돕는 일은 기쁘고 보람된 일이지만 그만큼 힘들어야 맺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그 힘겨움을 온전히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주님께 <어게인>의 짐을 내려놓습니다. 12. 그리하여, <어게인_이주 청소년 학교 2024년 급식비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을 아래와 같이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어게인 이주 청소년 학교

2024년 급식비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일시 : 2023년 12월 14일(목) 오후 6시 ▶장소 : 스페이스작 (부천시 까치로 20번길 13-7​) ▶후원 계좌 : KEB하나은행 630-010122-427(어게인) ▶문의 : T 032-662-1318 I E teen@again.or.kr ▶주최 : 위기청소년의 좋은친구 어게인 ※지난 11월 29일(수) 발송한 '2024년 급식비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이란 제목의 웹 초대장 행사장소가 잘못 기재돼 위의 장소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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