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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산타가 돼주세요!

[조호진 시인의 소년희망편지]


태어날 곳조차 찾지 못해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말씀하신

가난한 예수님이,

머리 둘 곳조차 없던 예수님이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찾아간다면

어떤 동네 그 누구를 찾아갈까요?

가난을 대물림한 동네

슬픔조차 쓰러진 동네

절망과 한숨이 뒤엉킨 동네

그 이웃들을 찾아가실 것입니다.

가서, 그들을 위로하실 것입니다.

부여, 안아주며 눈물 닦아 주시면서

죄와 슬픔 몰아내고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가난과 슬픔에 지친 그들은

기쁨의 눈물 흘리며 외칠 것입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어떤 산타는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라고 겁주지만

위기 청소년과 미혼모의

좋은 친구인 어게인 산타는

엄마에게 버림받고 우는 아기와

버림받은 아기를 키우는 할머니와

보육원 출신 한부모를 찾아갈 것입니다.

가정폭력과 버려짐과 낙인,

상처와 슬픔으로 얼룩진 위기 청소년들과

소년희망공장에서 일하면서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한

아이들을 찾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며 위로할 것입니다.

보일러 가스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면서

창고나 다름없는 지하 단칸방으로 옮겨

추위를 피하겠다는 원미동 할머니를 찾아가

월동비를 드리면서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것입니다.

괴로운 인생살이

삼백예순 날 중에 하루라도,

단 하루만이라도 기쁜 날이 있다면

아기 예수가 태어난 크리스마스 날이면 좋겠습니다.

머리 둘 곳 없으신 주님!

눈물과 슬픔의 이웃들을 찾아가는

어게인 산타의 길에 동행하여 주소서!

부디, 눈물 없는 성탄절 되게 하소서!

사랑을 나누는 해피 크리스마스 되게 하소서!


이 아이들에겐

멋진 선물을 나눠줄

산타 할아버지가 없습니다.

보육원 출신 미혼모 아이로

충남 천안에 사는 솜이(8세)와 준이(5세),

용접공이 되기 위해 조선소에서 조공으로 일하는,

보육원 출신 미혼부가 키우는 어린 미연이(3세)와

그리고, 할머니들이 키우는 주훈(2세)이와 윤호(2세),

미혼모 엄마와 둘이서 인천에서 사는 다솔(3세)이에게

찾아가서 멋진 선물, 해피 크리스마스를 나눠주고 싶습니다.

솜이 남매는 아빠가 없고,

미연이는 엄마가 없습니다.

보육원 출신 한부모의 아이들이니

선물을 줄 산타 할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산타 할아버지가 되렵니다.

어게인 후원자님들이 주신 선물을 전하겠습니다.

이들이 사는 곳은 부천,

인천, 천안, 울산입니다.

한 이틀을 잡아서 다녀올 계획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서 선물도 전달하고

맛있는 음식도 사주면서 위로할 계획입니다.

슬픔 많은 이 아이들과 한부모와 할머니에게

해피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미혼모 아기 선물 구입비 1구좌(10만원)

▶한부모와 할머니 선물 구입비 1구좌(10만원)

▶위기 청소년 선물 구입비 1구좌(5만원)

※크리스마스 선물할 아이(아기)는 모두 6명이고, 한부모와 할머니는 모두 5명입니다. 그리고, 소년희망공장에서 일하는 청소년과 어게인이 돌보는 위기 청소년은 모두 20여 명입니다.

※아이(아기)들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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