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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화보] "아이들이 행복한 곳으로"

3월 10일 소년희망센터&어게인학교 성황리에 개소식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어게인 방과후학교'(어게인학교) 개소식이 지난 3월 10일(수) 부천시 길주로 393 '조강빌딩' 4층 '소년희망센터'에서 부천 지역 청소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부천교육청, 부천시청, 원미경찰서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게인학교'를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행복 공간으로 만들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네가 친구라서 좋다.

여기 우리 함께 있어 참 좋다."


어게인학교 출입구에 있는 유리 벽에는 이런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어게인학교에 모이는 모든 아이들은 친구입니다. 외로울 때면 친구가 있어서 덜 외롭고, 힘들 때면 친구가 함께 있어서 힘을 낼 수 있는 어게인학교가 되고 싶습니다. 낯선 나라 대한민국에 중도 입국하면서 언어 장벽과 정체성 혼란으로 힘든 다문화 청소년들이 친구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위기 청소년의 좋은친구 어게인>은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어게인학교'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노동사회의 약자를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하여 설립된 공익법인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으로부터 지원을 받아서 출발했습니다.


상생과 연대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려는 공공상생연대기금이 낯선 나라에서 힘든 노동을 하면서 어린 자녀를 키워야 하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라는 뜻으로 어게인학교를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서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철운 집행위원장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어게인학교 설립뿐 아니라 소년희망공장을 위해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종연 할머니에게 감사패를 드렸습니다. 감사패는 어게인 김종택(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이사님이 이종연 할머니 손주 사위인 임진성 어게인 이사장님께 전달했습니다. 이종연 할머니는 현재 요양원에 계십니다. 감사패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종연 할머님께서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딸(피아니스트 안혜리님)과 아들(재미교포 안형국님)을 홀로 양육하여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크리스천으로 살게 하셨으며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삶으로 일군 재산의 일부를 위기 청소년과 미혼모,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하시어 희망의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에 이주배경 청소년 '방과후학교'를 개교하면서 우리 청소년들의 감사의 마음과 어게인 임직원들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23년 3월 10일 <위기청소년의 좋은친구 어게인>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곳! 어게인 파이팅!”

“아이들이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주세요~^^”

“열심히 놀아도 돼~”

“좋은 친구가 더 많아지길 빌겠습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여러분이 '어게인학교' 개교식을 축하하면서 위와 같은 응원의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에 힙입어 '어게인학교'를 아이들의 행복한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 방은 '배움' 방입니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어 등을 배우는 방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이 방은 '사랑' 방입니다. 사랑방은 상담실입니다. 이중언어 상담사들이 모국어와 한국어로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한국사회 적응 경험들을 나눌 계획입니다.


▲이 방은 '나눔' 방입니다. 이 방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회의도 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배움' , '사랑', '나눔' 방에서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희망이 꽃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수탈, 6.25 전쟁과 가난을 겪은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은 덕분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빛을 갚아야합니다. 미물인 까치에게도 먹이를 나눌 줄 알았던 한민족인 우리는 이제 가난한 나라에서 온 가난한 손님을 환대하면서 빚을 갚아야합니다.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은 먼 데서 온 귀중한 손님입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가난의 아픔 때문에 중도입국 한 다문화 청소년들은 인구절벽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고민을 달래줄 좋은 손님이자 소중한 재목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소식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기념 촬영을 하면서 한목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잘 되라!"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이 잘 되면

아이들이 살 곳 있는 부천이 잘 될 것이고

부천이 잘 되면 아이들이 발을 딛고 살 나라인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이므로 아이들이 잘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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